시립대 과학기술대학원 2023년도 1학기 후기 : 등교 꿀팁 공유

안녕하세요, 여러분! 

간만에 대학원 후기로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너무 바쁜 탓에 블로그를 못봤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셨더라고요!

 

오늘은 저의 대학원 1학기 회고를 한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1.  중간고사, 기말고사

첫 번째로, 교과목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이 주제를 다루는 게 필요한 이유는, 잘못 선택하면 대학원이 악몽이 될 수 있기 때문이예요.

 

저는 4월에 중간고사, 6월에 기말고사를 치뤘고 다행이 이번 학기에는 그룹 프로젝트나, 리포트 제출등의 과제는 없었습니다. 다만 수업 난이도가 정말 어려웠던건 사실이였으나 교수님들이 대부분의 상황을 정상 참작해주셔서 시험 난이도는 그리 어렵지 않게 내주셨어요. 봄에 시작한 중간고사를 맞이할 때까지는 모든 것이 새로웠고, 동시에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알게 된 건 고등학교 때 공부한 수학과 과학이 너무나도 그립다는 것이었죠.

하지만, 기말고사를 앞두고 보니, 그게 그렇게 끔찍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어렵지 않은 시험 문제에 통과하는 기쁨이 있었죠. 저는 이를 '엄마의 김치찌개' 현상이라고 부릅니다. 처음에는 어렵지만 시간이 지나면 편안하고 익숙해지는 것이죠.

 

2.  대학교의 꽃: 축제

다음으로, 봄의 기운이 가득한 5월, 시립대의 축제에 대해 얘기해 볼까 합니다. 저는 30대 아저씨로서 대학생들의 축제 현장을 관찰했는데요,  활기찬 분위기는 대학원생의 활력을 불어넣어주었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대학축제는 오로지 학부생들을 위한 축제인거 아시죠?

 

대학원생들은 워이 워이~ 낄끼빠빠 잘 하시고

 

 

3.  수업 난이도 및 출석

대학원의 난이도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학원 자체는 그렇게 빡센 곳은 아니지만, 직장과 병행하는 건 마치 진짜 산타가 존재하는 것을 믿는 것과 같은 난이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석 또한 제 강의를 맡으셨던 교수님 한분 빼고는 다 출석체크는 따로 크게 하지는 않으셨는데, 누가 계속 오고 안오는 지는 아시는 것 같으세요. 출석 체크 하시던 교수님 한분도 기말 되실 때는 안하시더라고요.

 

근데 참 신기한게, 단 한번도 안나왔던 사람들이 시험시간만 되면 다 나타나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수님들의 배려는 매우 감사했습니다. 저희 대학원생들을 학부생들과는 다르게 대해주셨고, 그 덕분에 더 잘 해낼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여러분! 교수님의 배려를 당연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여러분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함께 사는 것은 상호 존중과 이해에서 비롯되는 것이니까요.


성적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자면, 저는 공부한 만큼 성적이 나왔습니다. 시험이 그리 어렵지는 않았지만, 이건 교수님마다 다르니까 다음 학기에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어서, 정말로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3.  서울 맞나? 따릉이의 부재

시립대는 상당히 큰 캠퍼스를 가지고 있는데, 막상 따릉이를 찾으려고 하면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더군 다나 제가 듣는 강의실은 정문과 후문에서도 제일 먼 거리인데, 따릉이 없으면 정말... 난감한.... 

 

그리고 제 직장이 금정역 근처에 있어서 출퇴근이 아무리 빨리 해도 턱걸이인 것은 기억에 남네요 ㅠㅠ

그래도 집은 가까워서...

 

4.  향후 계획

마지막으로, 다음 학기에는 4과목을 들으려고 계획 중입니다. 아직 남은 4학기 중 2학기는 4과목을 들으면, 다음 2학기는 2과목만 들으면 될 것 같아서입니다. 그렇게 계획하면 학기마다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대학원의 1학기는 여러 가지 경험으로 가득 찼습니다.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얻은 배움과 경험은 절대적인 가치가 있었습니다. 

 

 

 

4.  등교 꿀팁 (청량리역에서 버스타기)

서울시립대를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마는......

 

청량역 1호선 기준으로 내렸을 때는 무조건 4번 출구로 나오세요.

 

4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왼쪽 횡단보도 건너는 부분이 있는데  건너시고

가운데 버스 타는 곳에서: 121, 420, 720, 2230, 3216, 3220 버스가 서울시립대 정문으로 바로 갑니다.

3정거장만 지나면 서울시립대입구에 도착해요. 근데 저는 그 전역 "떡전교"에서 내려서 걸어갑니다.

 

그게 신호등에도 안걸리고 좀 더 빨라요. ㅎㅎ

 


이렇게 여러분에 후기를 들려드릴 수 있어 좋네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로 찾아 뵐지 궁금하네요~~

 

그때까지 모두 행복하세요!